일제강점기 대일항쟁기로 바꾸는 글로벌 캠페인 포스터 (사진=반크 제공)
일제강점기 대일항쟁기로 바꾸는 글로벌 캠페인 포스터 (사진=반크 제공)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국내 포털사이트에 일제 강점기를 대일 항쟁기로 바꾸는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반크는 "일제 강점기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자의 관점에서 일제가 주체가 되어 서술된 표현이며, 일제에 의해 침략당했을 때 저항했던 한국인의 관점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표현"이라며 "국내에서 영향력이 큰 포털 사이트에 일제 강점기란 표현이 방치돼 한국인과 세계인에게 각인되고 인식된다면 한국인은 수동적이며, 일제는 적극적인 인식이 고착화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재 일본은 여전히 한국 독립운동가들을 국제사회에 테러리스트로 홍보하며, 과거 제국주의 침략역사를 부정하며 전 세계 교과서, 백과사전, 포탈 사이트 등에 왜곡된 역사를 홍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한국인 스스로가 한국역사를 서술할 때 한국인이 관점에서 한국인이 주체가 되어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이 주어가 돼 서술된 일제 강점기란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크는 이날 이번 캠페인을 위해 대일항쟁기를 증명하는 독립운동가로 윤봉길, 최재형, 호머 헐버트, 유관순을 선정해 포스터를 제작하고 온라인에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이들의 대일 항쟁 활동을 보여주는 내용과 이들이 홍보모델이 되어 '일제 강점기를 대일 항쟁기로 바꿉시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있다.

반크는 대국민 정책청원 사이트 울림에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원 글을 올렸다.
 
반크는 "한국인 한명 한명이 윤봉길, 최재형, 호머 헐버트, 유관순 독립운동가처럼 이번 캠페인의 홍보모델이 되어 포스터를 적극적으로 SNS에 배포하고, 정책 청원에 함께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네이버, 다음 포털사이트에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일제 강점기를 대일 항쟁기로 명칭이 변경될 수 있도록 활동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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