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브라질 쿠리치바시 도시계획연구소(IPPUC) 모델을 벤치마킹한 '수원형 IPPUC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정책혁신 TF'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TF는 박사승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진 6명과 공직자로 구성됐다.
앞으로 TF는 민생체감·혁신성장·대안정책 등 크게 3가지 관점에서 중점과제를 선정해 도시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자와 행정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혁신정책을 연구·계획하고, 이를 실현하는 통합적 정책개발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중점과제에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순환형 BRT 도입 ▲집수리 지원체계 ▲대학과 연계한 캠퍼스타운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발전모델 ▲교통혼잡지역 해소방안 ▲주요 재정사업 평가 등을 포함했다.
또 공무원 현장행정과 연구원 이론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행정과 연구의 통합체계도 수립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정책혁신 TF 운영으로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이 협력해 선도적 혁신정책 개발모델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인 쿠리치바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최초로 도입한 도시로 서울시 대중교통개혁의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1965년 창설된 IPPUC는 ▲도시 활동의 적절한 분산으로 도시성장 조정 ▲사회적·경제적 여건의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안 마련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통한 도시구조 개편 ▲도시계획 실현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 연구 등 업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