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성 시인 (사진=한국시인협회 제공)
홍사성 시인 (사진=한국시인협회 제공)

제55회 한국시인협회상 수상작으로 홍사성의 시집 '샹그릴라를 찾아서'가 선정됐다.

22일 한국시인협회는 홍 시인을 본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대상에 대한 깊은 관찰과 언어 사용의 절제를 통해 관조의 미학이 맑고 푸르른 중심들을 이루고 있는 시집”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제19회 한국시인협회상 젊은시인상은 기혁 시인의 시집 '다음 창문에 가장 알맞은 말을 고르시오'에 돌아갔다.

수상 시집에 대해 협회는 "기혁 시인의 시는 지금까지 구축되어 온 것들에 대한 거부 내지는 파괴를 추구한다"며 "독특한 언어 선택과 서로 이질적인 언어의 결합과 배치 등 시적 사유의 자유로운 확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한국시협 '특별상'도 새롭게 제정된다. 유자효 한국시협 회장은 "갈수록 등단 연령이 높아지는 시단의 현황을 감안해 심사대상에서 소외된 시인에게는 특별상을 수여하려고 한다"며 "중장년에 시단에 나온, 등단 이력이 짧은 신인 시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3월3일 오후 4시 서시 중구 문학의집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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