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2023~2025년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할 기관으로 7곳을 선정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방시대는 문화로 펼쳐진다"며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창의적인 문화인력을 양성해 로컬 콘텐츠가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도봉문화원 ▲울산문화재단 ▲의정부문화재단 ▲전라남도문화재단 ▲춘천문화재단 ▲평택시문화재단이다.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문화인력을 발굴하고, 지역문화 현장에서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지정된 기관은 향후 3년간 지역문화 관련 교육과 실습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국에서 지역문화인력 9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전국 누구나 7개 양성기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은 3~4월 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일례로 춘천문화재단은 공연·예술·축제 특화형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공연예술, 디자인, 영상, 출판(에디터) 특화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질적으로 문화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교육-실습-창업·취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재단은 지난해 무대, 조명, 음향이론 관련 공연예술전문 스태프 아카데미 '막'을 운영한 경험도 있다.
전남문화재단은 문화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현장형 맞춤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프롤로그(기본과정)-에피소드(맞춤과정)-에필로그(성과공유) 등 3단계로 운영한다. 특히 에피소드 과정은 ▲문화재생공간기획 나주 ▲생태문화기획 담양 ▲해양도서문화기획 목포 ▲농촌문화기획 해남 등 4개 지역의 문화적 특화성과 연계한 맞춤형 과정으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