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2일 김해시 삼방동에 소재한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2호’의 개소식을 열었다.

‘거북이집’은 민간 노후주택을 리모델링해 생활에 필요한 기본 집기 등을 설치한 후 청년들에게 6년 동안 시세의 반값 수준으로 임대하는 청년 주택이다.

기존 공공주도의 주택공급방식에서 벗어나 민·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추진했다는 점에서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2021년도 도정 신규정책으로 선정됐다.

주거비용은 보증금 100만원과 월 임대료 5만~20만원으로 시세의 50% 이하 수준이다. ‘거북이집 2호’에는 남자 5명, 여자 5명 등 청년 10명이 입주하며, 현재까지 8명이 입주를 완료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개소식에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위치에 저렴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청년주택을 지속 확충해 나가는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북이집 2호에 이어 올해 고성에 거북이집 3호가, 내년 상반기 내 사천에 4호가 개소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