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서울 자치구 협동조합 담당자 1차교육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센터장 김보하)가 지난 16일 서울시 자치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018년 1차 자치구 협동조합 담당 공무원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시청 무교동청사에서 진행한 이 교육에는 총 18개 자치구 내 21명의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김보하 센터장은 “지역 협동조합과 만나 경청하면 (협동조합 성장에) 큰 힘 될 것”이라며 “(지자체 협동조합 담당자의) 지지, 격려에 따라 협동조합 성장의 발걸음이 가벼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참가자•센터 소개 및 2018년 센터 사업 안내(손소영 서울협동조합지원센터 상담/교육팀 팀장) ▲공공성과 협동조합 교육(김형미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장/성공회대협동조합경영학과 겸임교수) ▲자치구 공무원 설립지원업무 사례 발표 ▲협동조합 상담 이슈 체크(이숙연 서울협동조합지원센터 상담/교육팀 매니저) 순서로 진행했다.

손소영 팀장은 “상담, 교육을 병행해야 내실 있는 협동조합 운영이 가능하다”며 “올해는 창업 과정을 잘 밟아갈 수 있게 지도하고 창업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교육 과정을 추가했으니 안내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형미 연구소장은 ‘공공성과 협동조합’이라는 주제로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특성, 협동조합의 공공성 지향, 협동조합 기본법과 제도 환경에 대해 강의했다. 김 소장은 “협동조합에 대한 조합원의 만족도와 신뢰도•지역사회 기여도•사회보험 가입률 등은 높으나, 제도는 민물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바닷물고기와 같다”며 “행정조직은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같이 실현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동조합은 공공기관과 함께 사회가치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자치구 공무원 설립지원업무 사례 발표에서는 각 지자체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 지자체 협동조합 담당자는 “사업검토가 어려울 때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으면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다”며 “예외 상황이 발생한다면 협동조합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고 사례를 듣는 게 좋다”고 경험을 나눴다.

센터는 자치구 협동조합 담당 공무원 인사이동에 따라 매년 3차에 걸쳐 실무교육을 한다. 자치구 담당 공무원의 협동조합 설립신고 상담업무 시 실무대응력을 향상하고, 빈도수가 잦은 상담 사례 중심의 실무교육을 통해 균질한 내용의 지원업무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글. 이화형 이로운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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