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사회적 가치 창출 연구재단 설립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연구하는 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8일 SK에 따르면 그룹은 올해 상반기 중 '사회적기업연구원'(가칭)을 출범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로 사회적 가치 사업에 투입하는 자금 중 일부를 출연해 재단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재단은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 보상하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제도를 더 정교하게 가다듬는 연구를 할 예정이다. 최 회장의 경영철학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성장을 구체화하기 위한 발판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110개 기업 참여로 각 사회적 기업이 얼마의 가치를 창출하는지를 회계적으로 분석하는 모임인 '소셜 프로그레스 크레딧'(SPC)을 운영 중이다. 계산된 사회적 가치가 나오면 이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일종의 작은 '시장'이다.
그룹 관계자는 "외부 자문교수 영입 등을 통해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며 "SK는 행복나눔재단, 한국고등교육재단 등 10여개 재단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글. 이화형 이로운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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