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이너_리플르코리아]속옷? 몸매만 신경 쓰지 말고 피부도 신경 써주세요.

‘부드럽다’ 라는 말을 쓸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 실크가 아닐까? 그래서 화장품 이름에도 샴푸 이름에도 종종 실크OOO 이런 이름들이 붙고는 한다. 또한 진주를 연상시키는 은은한 광택과 비싼 가격으로 인하여 ‘고급스러움’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실크는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가 뽑아낸 실로 만든 섬유를 말하는데 BC 2천6백년 경 중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복, 웨딩드레스 등 고급 의류와 란제리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사람의 몸과 같은 단백질로 글리신, 알라닌 등 18종의 우리 몸에 유익한 활성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피부에 이질감이 없어서 피부트러블이 적고, 가볍고 촉감이 부드러워서 착용 시에도 입지 않은 듯 거북함이 없다. 흡습성과 통기성이 좋아 피부가려움을 없애고 혈류를 촉진하는 기능까지 있다고 한다. 가히 속옷을 위한 최적의 섬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토피에는 면보다 실크가 더 좋다는 연구결과도 최근 발표된 바 있다.

이렇게 좋은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최근까지도 실크 100% 속옷이 생산되지 않았다고 한다. 가격도 비싸고 재질이 예민한 섬유라 가공이 힘들며 세탁도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크이너의 임병만 대표는 오랜 기간동안 국내 굴지의 속옷 브랜드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레이스와 브라스트랩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실크로만 만든 속옷을 런칭하게 되었다. 실크이너 제품은 물세탁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임병만 대표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소비자들은 흔히 실크는 물세탁하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지요. 하지만 실크는 천연섬유로 고품질의 실크는 물세탁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낮은 가격대의 저급한 실크의 경우 물세탁 하면 변형이 생기므로 물세탁을 하지 말라는 것이죠.”

실크이너의 속옷은 참 정직하다. 소재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스판덱스와 같은 다른 섬유는 배제해서 보정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또한 색상도 염색을 많이 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염려가 있기 때문에 블랙, 아이보리, 핑크 등의 단순한 색상만 있을 뿐이고 레이스 같은 장식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디자인도 정말 심플하다. 마치 화려한 치장과 교태 없이 묵묵히 자신의 본분을 다 하는 촌아낙네와 같다고나 할까?

실크를 재봉질해서 모양을 내기가 정말 까다롭기 때문에 대기업에서도 쉽게 손을 못 대는 말 그대로 블루 오션. 아직은 브랜드가 유명한 것도 아니고 가격도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것에 비해 고가이지만 소재 자체의 장점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점차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는 임병만 대표. 오로지 좋은 소재만으로 승부를 걸어 보려는 그 우직함이 계속 빛을 발해서 참 좋은 소재 실크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그 시작은 이로운몰의 회원들로부터 되어야하겠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내 몸에 직접 닿은 속옷은 ‘제 2의 피부’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양이나 체형보정도 좋지만 내 피부에 이로운 속옷 한 두 벌은 꼭 장만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