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 또 다시 시스템사고를 들고 왔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설명했을 때보다 좀 더 복잡해 보이는데 간단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신도시가 생기면 구도심의 매력도가 낮아지고 연쇄적으로 구도심의 인구가 감소합니다. 그로 인해 구도심의 존폐 위기감이 커지고 구도심 구성원들이 혁신을 하기 위한 노력도 많아집니다.그런데 B1사이클처럼 혁신 노력의 성과가 지연되기 때문에 B5 사이클처럼 구도심에 대한 정책개입이 진행되는데, 정책개입이 강화될수록 구도심 구성원의 혁신 노력이 줄어들게 된다는 분석입니다. 다시 말해서 구도심이 진행되면 주민 스스로
오늘은 이 그림을 설명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이 그림은 ‘시스템 사고’라는 분석 방법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인데요. ‘시스템 사고 인과분석지도’라고 합니다.그림은 -가 있으면 A가 강화될수록 B가 약화하거나 A가 약화할수록 B가 강화된다는 뜻이고, +는 A가 강화될수록 B도 강화되고 A가 약화할수록 B도 약화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표시는 효과가 지연된다는 뜻입니다. 쉽게말해 음식섭취+ 가 포만감 이라고 했을 때 음식을 먹으면 먹을수록 포만감이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음식을 먹지 않으면 포만감은 없어지게 됩니다. 소
홍성 지역은 지자체가 아주 오랫동안 문화관광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곳입니다. 그래서 축제, 문화재 발굴, 콘텐츠 개발 등이 홍성군 주 예산이고 문화관광과가 이를 관장합니다. 기획감사실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부서이기도 하죠.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홍성YMCA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진행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정말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지자체와의 관계가 매우 소원하다는 것이지요.지자체와 관계가 소원하니 지원사업을 받아내거나 사업을 제안해서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주로 충청남도
제가 홍성YMCA 실무자로 시민운동을 겪은 첫 번째 일은 2016년 홍성군 화상경마도박장 유치 반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었습니다. 지난달 기고에서 언급한 홍성 촛불 식구들이 중심이 되었습니다.2016년 4월 홍성군수와 개인사업자는 마사회가 화상경마장 물건공모를 공지하자 공모를 신청하였습니다. 군의회와 군민들의 동의 없이 이뤄지면서 독단적으로 행정처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홍성YMCA를 주축으로 공동행동을 조직화하였고 적극적인 반대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9개 단체(19개 단체 중 12개 단체의 단체장은 홍성YMCA 이사회
안녕하세요. 홍성YMCA에 2015년에 입회하여 7년 넘게 사무총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재영입니다. 27살에 사무총장이 되었으니 대한 독립 이후 한국 YMCA에서는 최연소 사무총장이기도 합니다. 저는 올해 '로컬에서 온 편지'를 통해 홍성YMCA에서 있었던 에피소드와 고민을 가감 없이 독자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릴까 합니다.제가 홍성YMCA에 와서 처음 겪었던 경험은 홍성 세월호 촛불이었습니다. 세월호가 처음 침몰했을 때는 군 복무 시절이었고, 정보가 차단되어 세월호에 대한 시민들의 활동을 잘 알지 못하다가 홍성YMCA에 와서 홍성 세
사회적경제 미디어 이 개최한 ‘2030 세이가담-로컬, 가치를 담은 미래’ 컨퍼런스에서는 사회적경제가 앞으로 고민해야 할 가치로 '지역'을 조명했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울릉도,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로 활동하는 이들을 통해 지역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 본지는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지역에 기반해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만들어가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연속으로 조명해 본다.행복한여행나눔 김영준 대표는 충청남도 홍성에서 여행사를 운영한다. “여행 기획은 상품을 만드는
1.로컬, 가치를 담은 미래 "말말말"-울릉도에서 서울까지2.이로운넷이 창사11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사회혁신 컨퍼런스 ‘2030세이가담(세상을 이롭게, 가치를 담다)’이 지난 25일 전국 각지에서 2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로컬, 가치를 담은 미래’라는 주제로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열린 2030세이가담은 지역이 소멸 위기가 아닌 가능성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희망의 자리였다. 발제자와 토론자 뿐 아니라 객석을 채운 청중 다수는 경상북도 울릉도에서부터 원주, 춘천, 옥천, 홍성, 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