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도시에 활기가 도네요. 이런 페스티벌이 철원에서 열리다니, 획기적입니다.”철원에서 30년 넘게 살아온 한 지역주민은 지난 6월 7~9일 열린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을 ‘획기적’이라고 표현했다. 남북이 대치하며 ‘최전방, 군사시설, 민간인 통제구역’ 등 군사용어와 어울렸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그가 건넨 ‘획기적’이라는 표현은 적확하다.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은 남북평화를 기원하며 지난해 시작해 올해 2회를 맞았다. 무료로 운영되는 페스티벌은 노쇼(No-Show) 방지차원에서 예약을 받는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금단의 상징이었던 DMZ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DMZ투어, 인간 띠 잇기, Tour de DMZ 자전거 대회 등 평화를 기원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도 그 중 하나다.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은 작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 2회를 맞았다. 작년 기획 당시 영국에서 열리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기획자 마틴 엘본이 참여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은 '음악을 통해 국가, 정치, 경제, 이념, 인종을 초월하고 자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