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NYT) 등 세계언론매체는 6월30일 서울발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경비가 삼엄한 비무장지대에 처음으로 발을 디디고 김정은 북한 지도자와 만나서 오랜 기간 끌어온 핵 협정에 대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판문점은 1953년 3년간의 한국전쟁을 중단하기 위해 휴전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에 '정전 마을'(truce village)이라고 불린다. DMZ는 출입금지구역이지만 판문점은 예외로 국경수비대원들이 대치하는 공동경비구역이다.김정은은 "다시 만나서 반갑다. 이곳에서 만날 줄은 몰랐다"
2019년 6월 30일. 한반도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함께 만났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은 건 이번이 처음, 정전 선언 66년만이다.이번 만남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을 언급한 후 바로 이뤄졌다.그는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갈 예정”이라며 “그곳에 있을 때 북한의 김 위원장이 이 트윗(트위터 게시글)을 본다면, DMZ(비무장지대)에서 그와 악수를 나누고 인사를 할 것이다”라고 트위터에 언급했다.이에 최선희 북한
문재인 대통령은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 정상이 분단의 상징 앞에서 만난다”면서 “이를통해 남과 북은 평화를 확신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세계는 트럼프에게 기대에 가득 찬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한국까지 왔으니 김정은 위원장과 인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고, 북한에서 바로 응답이 왔다”면서 “굉장히 좋은 상황이다. 하지만 서두르면 일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미 양국 정상은 30일 정상회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날 오후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