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재원에게 한 사회적경제조직의 이야기를 들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퇴사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지난해 조직원의 절반 이상이 바뀌었고 올해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약 20%의 조직원이 퇴사했다. 그럼에도 퇴사자들은 자꾸 늘어나 남은 조직원들이 업무를 메꾸느라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한다. 위의 조직 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조직은 전반적으로 실무자가 바뀌는 주기가 짧다. 몇 달 전 만났던 실무자에게 연락하면 이직이나 퇴사를 해 다른 담당자에게 연락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개별 조직을 넘어 사회적경제 전체가
판 벌여 노는 청년들이 있다. 단순히 노는 건 아니다. 청년고용, 환경, 소상공인 등 잊혔던 지역 사회의 문제를 축제와 행사로 다시 조명한다. 협동조합 ‘판’은 문화를 사랑하는 춘천 토박이 청년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시민들은 판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지역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그들이 고향 춘천을 떠나지 않은 이유춘천은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이 남아있다. 오석조 판 대표는 “느리지만 빠르기도 하다. 자연을 가지고도, 도시를 가지고도 축제를 할 수 있다”며 춘천의 매력을 설명했다. 그는 춘천 명동에 있는 판의 사무실을 예시로 들었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