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받을 수 있다. 망해도 5천만원까지 보전받을 수 있고, 지급 결제도 편해 고객은 은행에 돈을 맡긴다. 예금을 취급한다는 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것 외에도 엄청난 마법이 숨겨있다.고객이 은행에 100만원을 입금했다면, 은행은 지급준비금 10만원(지급준비율 10%)만 남기고 90만원은 수익을 창출할 ‘대출재원’으로 활용한다. ‘지급준비금’이란 예금주가 돈을 찾아갈 때를 대비하기 위한 돈으로 고객이 한꺼번에 찾아가지 않기 때문에 일부분만 남기면 된다. 실제 법정지급준비율은 일반예금은 7%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기준금리를 0.5%로 낮췄다. 지난 3월 '빅컷'(금리 인하, 1.25%→0.75%)을 단행한지 2개월 만에 추가 인하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이 예상보다 더 크고 심각하다고 판단한 결과다. 한국은행은 연 8회(3·6·9·12월을 제외한 매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이는 국민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 관련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 금리 변화는 우리 생활에 어떤 경로로 영향을 미칠까?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면 공개시장 운영, 여수신제도 등 단기금융시장을 통해 국민경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 금융 사태를 격으며 1998년 경제성장률은 -5.5%를 기록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9년 경제성장률은 0.2%였다. 금융위기는 10년에 한 번 꼴로 반복되기에 2018년부터 많은 전문가가 2020년에 금융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금융위기설을 제기하던 당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유럽 등과의 무역 분쟁 심화, 터키,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의 금융 불안
얼마 전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한 마라톤 대회를 참가했다. '육우자조금'이란 무엇일까? 서울에서 자란 촌놈인지라 축산업계의 자조금제도에 대해 알 리가 없었다. 필자가 사회적경제기업들과 자조기금을 조성하면서 사회적금융을 시작했고, 종종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자조기금이 중요성을 말하고 다녔던 지라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축산업계는 WTO출범, FTA체결 등 수입개방 상황에서 그들의 산업을 지켜내기 위해 스스로 어떤 노력을 기울였을까?육우자조금은 육우사육농가의 자발성을 기초로 홍보·소비촉진·수입안정·유통개선 등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