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전체의 10%, 80세 이상은 4명 중 1명이 앓고 있지만, 밖으로 드러내놓기 어려운 질병. 바로 ‘치매’다. 현재 국내 치매 환자 수는 72만명, 부양가족 수는 270만명에 이르지만, 치매에 대한 부정적 사회 인식과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시스템은 환자와 가족 모두를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뇌출혈로 의식이 없는 어머니를 20년, 치매로 중환자가 된 어머니를 11년 돌본 두 창업자가 환자와 가족을 돌보기 위해 소셜벤처 ‘실버임팩트’를 설립했다. 황교진 대표는 대학교 4학년 때 쓰러진 어머니를 20년간 직접 돌보며 환자
치매 가족들이 모여 강연과 음악, 질문과 답변을 나누는 ‘치매 가족이기에 치유 콘서트’가 내달 8일 서울 광화문 라이나생명 사옥 시그나홀에서 열린다.뇌질환 환자 가족을 돕는 소셜벤처 ‘실버임팩트’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치매 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치매 가족도 치유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가족들이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연대해 오랜 병을 감당할 힘을 나누도록 한다.‘치매 극복의 날’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lzheimer Disease I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