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길어지고 있다. 언제까지일지 가늠이 어렵다. 생활양식, 교육방식, 일의 형태를 일거에 바꿔버린 코로나19의 충격과 변화로 사회적경제가 겪는 고통도 크다. 활동의 일시 중단일까? 어디까지 밀려나야 할까? 언제까지 버티면 될까?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사회적경제 영역에서도 공연예술·문화관광·교육서비스업이 겪는 어려움은 특히 심각하다. 사회적기업에 국한해본다면, 2019년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과 교육서비스업의 비중은 기업 수 21.4%, 고용 8.4%, 매출 4.9%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2352개 인증사회적기
서울 관악구에서 아동에게 비대면으로 정서지원 활동 키트와 급식·간식을 배달하는 서비스가 시작됐다.관악구에서 활동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서로돌봄’과 사회적기업 ‘에덴스푸드’가 ‘서봄-에덴스 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20년 마을기업 지역의제 기획사업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시작된 사업은 서울시 소재 사회적경제 조직의 협력을 통해 마을기업 모델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서봄-에덴스 돌봄’은 관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돌봄 소공동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첫 공급지로 지난 16일 관악구
관악구는 비교적 집값이 저렴하고, 주요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아 젊은이들이 잠시 거쳐 가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타 지역에 비해 아직 재개발되지 않은 곳의 비중이 높아 오랫동안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이나 경제 사정이 어려운 주민들도 적지 않다.이 같은 지역 특성은 돌봄에 대한 욕구로 이어졌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출발은 작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가까이 사는 주민들끼리 모임을 하는 ‘건강 실천단(건실단)’과 ‘지역건강돌봄네트워크’ 등 건강 소모임이다. 지역주민들의 건강 돌
아동학대, 부실급식, 통학차량 방치, 회계 비리까지…. 최근 유치원 비리 문제가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며 여론은 시민들의 분노로 들끓었다. 믿고 맡긴 보육시설에서 벌어진 온갖 비리와 횡령, 악행, 무관심은 사회 구성원 전체를 각성하게 만들고 있다. 부모의 책임으로만 방치됐던 아이 돌봄의 영역을 공동체, 지역사회, 더 나아가 국가 수준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커지고 있다.‘사회가 나서 함께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시하며, 우리 사회가 처한 돌봄 문제의 대안을 제시해가는 사회적경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