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에 넋 잃는 동안에도 붓두껍 놀릴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투표용지에 찍힌 수많은 정당 기호들보다 할 말이 더 많겠지만, 이번 총선에서 붓두껍으로 선택할 칸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그래서 모두들 정신 바짝 차리고 자신의 이해관계(욕구)에 가장 크게 도움이 될 듯한 후보를 골라내려고 합니다.이해관계라고 해봤자 단순합니다. 가진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불리는 것입니다. 나는 평생 단 한 번도 내 수중의 돈이 넉넉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모자라는 것보다 넘치는 것이 항상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