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고 이물질을 넣는 일. 생각만 해도 꺼려진다.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사실 우리는 이물질과 뒤섞여 살아가고 있다. 콘택트렌즈나 이어폰처럼 ‘소프트’한 이물질을 비롯, 구멍난 치아를 메워주는 충전재, 부러진 뼈를 잇댄 철판과 인공관절까지. 의료적 이유가 아니라도 몸에 기어이 무엇인가를 넣는 사람이 많다. 문신이다. 우리나라에만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비싼 돈을 내고 피부에 상처를 내고 물감을 집어넣는다. 몸에 어떤 이물질도 들어오지 못하게 조심하는 사람, 온몸에 물감과 구슬을 넣는 사람.
3월 10일 기준 확진자는 7513명이다. 정부가 앱을 통해 관리한다는 자가 격리자는 3만 명이 넘는다. 자가격리자들은 14일이 지나 격리해제가 될때까지 집에 머물러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이 많다. 자가격리자는 아니지만 어쩔수 없이 방에서 나오지 않는 ‘방콕족’이 많아졌다.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면서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방콕족이 늘었다. 코로나19 관련 정신 상담이 가능한 국립정신건강센터에는 한 달 동안 2만 6천여 건에 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