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미국 #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제작진들이 6개월 넘는 긴 여정을 끝내고 이달 모두 귀국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외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간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봉준호 감독은 "현대사회의 불평등과 빈부격차라는 씁쓸하고 쓰라린 면을 단 1cm 라도 피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영화 기생충이 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에 대한 평가는 기자들과 평론가 그리고 관객들의 몫으로 남겨놓는다"고 말했다
“이렇게 많이 왔다고?”19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기생충’ 기자회견장은 수백 명의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국내외 불문하고 유례없이 많이 몰려든 기자들의 모습 자체가 ‘뉴스’가 되는 순간이었다. 최근 크고 작은 행사를 취소시킨 코로나19도 ‘기생충’의 기세는 꺾지 못했다.프랑스 칸 영화제를 찍고, 미국 아카데미 4관왕까지.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기생충’이 그야말로 금의환향했다. 봉준호 감독을 필두로 주요 제작진,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하며 함께 응원해준 관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