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붐비던 240만명이 사는 대구는 지금 한산하다. 공무원들이 시민들에게 가급적 집에 머물면서 바이러스의 전파를 억제하도록 촉구하기 때문이다. 대구의 공공도서관, 박물관, 교회, 탁아소, 법원 등이 모두 문을 닫았으며, 시는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모든 학교에 3월 개학을 연기할 것을 지시했고 결혼식과 장례식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중단했다. 지하철은 승객이 평상시 보다 반으로 줄었고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다. 그러나 대구 시민들은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우편 배달원들은 여전히 골목길을 누비고, 도심에 있는 서문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