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 루프탑, 18평 독립공간, 탁 트인 하늘과 노을 뷰. 이 모든 것을 주말 하루 내내 누릴 때 드는 비용은 5만5000원이다. 심지어 마음대로 못을 박아도 된다. 파티룸이나 워크숍 장소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귀가 쫑긋할 터.'백지장’은 말 그대로 백지장 같은 공간을 대여하는 청년 기업이다.도시 고가도로에 맞닿은 옥탑방, 오래된 조명공장처럼 길게 방치돼있던 노후공실을 공유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반짝이는 클럽으로, 멋진 전시회로 변신한다. 그래서인지 주말에는 90%가 예약이 찰 정도로 ‘핫’하다.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