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노사가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노동 여건 개선에 합의했다. 분류작업에 택배노동자가 동원되지 않게 택배사가 분류작업 전담인력 및 비용을 투입한다. 택배노동자의 작업시간도 주 최대 60시간, 일 최대 12시간이 되도록 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이하 합의기구)’는 21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기구에는 노조 측인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택배사 측인 한국통합물류협회, 정부(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 등), 더불어민주당 민생 연석회의 등이 참
로켓 배송, 당일 배송, 새벽 배송...대한민국 소비자들은 배달 천국에 살고 있다. 하지만 그 편리함에 가려진 이면을 들여다보면 씁쓸하다 못해 아프다. 3년 전 아들이 군 제대 후 택배 상차 알바를 딱 하루 한 적이 있다. 단 하루 만에 도저히 못하겠다고 두 손 들었다. 그 하루를 재현해 보면 이렇다. # 오후 5시쯤 구로역 근처에서 대형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는 여러 군데를 돌면서 사람들을 태우더니 경기도 이천의 한 물류센터 허브에 도착했다.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지문 인식으로 출근 도장을 찍었다. 배정을 받고 담당 구역의 팻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