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도 그치고…낙엽과 함께 축제를가을비가 내린 지난 10월 26일. 성북구 길음동에 있는 해맑은 어린이공원은 분주했다. 공원 바로 옆 계성고등학교 ‘계성샛별사회적협동조합’(이하 계성샛별)이 주최하는 ‘같이X가치’ 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현장에서 만난 조수연 계성샛별 이사장은 “오전부터 비가 와서 축제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의 애를 태우며 낮 시간까지 내리던 비는 축제를 돕기라도 하듯 때 맞춰 멈춰 주었다.참여자들은 가을비가 바닥에 흩뿌려 놓은 낙엽들 사이로 의자를 놓고, 그 주위에 부스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