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버는 기업이 사회 문제를 일으킨다. 수십 년간 쌓인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게 다시 비즈니스가 되고 돈이 되는 역설적인 시대. 벤처 앞에 소셜을 안 붙이면 장사가 안 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하지만 역설의 시대를 피해갈 순 없다. 지금이라도 사회적 가치를 사업 모델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노력, 이제라도 만드는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경제 생태계만이 아닌 삶 자체가 무너질 위기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사회적 가치를 경영철학으로 공부하고 기업을 창업하는 이들의 등장은 매우 의미 있다. SK가 지난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