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를 가져와라”, “대담하게 가설을 세우고 치밀하게 실증하라” - 후스 ”만약 내가 해부학적으로 혹은 생리학적으로 매우 작은 곤란한 일(질병)을 겪게 된다면 반드시 충분한 증거가 없이는 결코 그것을 믿어서는 안 된다. 그래야만 비로소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생에 대한 기묘한 해결책을 얻는 데는 왜 이렇게 엄격한 조건을 적용시킬 수 없다 말인가? 비유와 억측으로 자신의 말을 남용하는 것은 쓸모가없는것이다.” - 정문강우연히 한국에 분자생물학이라는 학문을 정착시킨 노과학자를 가까이서 본 적이 있다. 그는 매우 권위적이고 흔히 말
버널주의 - 1930년대 영국 공산당에 스며든 과학적 사회주의이념과 종교는 한 시대를 사는 지식인의 한계를 보여준다. 20세기는 이념의 전쟁터였다. 사회주의는 20세기 초반 유럽을 집어 삼킨 이념으로 자라나, 당시 유럽의 젊은 지식인 대부분에게 영향을 미쳤다. 영국의 젊은 과학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훗날 과학의 성자로 불리게 되는 존 데스먼드 버널을 필두로, 다양한 과학 분야의 우수한 엘리트들은 사회주의라는 이념에 몸을 담았다.종교가 자주 그렇듯, 이념 또한 쉽게 독단에 빠질 수 있다. 이념과 이념의 충돌이 20세기 세계사에 새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