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프 스튜디오의(이하 소이프) 고대현 대표는 중학교 시절 비행청소년들과 어울려 다니며 방황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기자 달라졌다. 꿈의 소중함을 그 때 절감했다. 디자인회사를 차렸고 나와 내 가족들이 먹고 살 정도만 벌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소박했던 꿈이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자’로 바뀐 건 사진 봉사 활동 차 방문한 은평구의 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난 이후다."애들을 만나보니 그 시절 방황하며 힘들어했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누가 내 심장을 쥐어짜는 느낌이었죠. 답답하고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