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각자의 ‘아지트’가 있다. 마음이 힘들 때 찾는 나만의 공간. 정겨운 할머니 집일 수도 있고 한적한 카페, 상쾌한 공원일 수도 있다. 행복한 기분을 만들어주는 장소의 비밀은 무엇일까. 신간 힐링 스페이스는 ‘신경건축학’을 토대로 공간과 마음의 관계를 설명한 책이다. 저자 에스더 M. 스턴버그는 심리학자로 심리학과 건축학을 융합한 신경건축학의 새로운 분야를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특정한 환경에서 인간이 어떠한 심적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지향해야 할 공간의 모습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인간이 장소에서 감정을
2012년 출간된 ‘피로사회’는 한국사회에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책은 성과를 내기위해 뭐라도 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고통받는 현대인을 조명했다. 성과사회가 ‘하면 된다!’라는 긍정과잉을 만나 불안을 낳았고, 불안은 우울증, 낙오자 등 병폐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8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인생은 길어서 그렇게 애쓰며 살다가는 무너져요.” (4쪽)신간 ‘내 꿈은 놀면서 사는 것’은 무리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지치지 않고 원하는 곳에 도달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무너지지 말고 조금이라도 편한 방법을 찾아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