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1일은 대한민국 형법 제정 이후 66년 만에 지속되어 온 ‘낙태죄’에 종지부를 찍은 역사적인 날이죠. 불과 7년 전 ‘사익인 임부의 자기결정권이 태아의 생명권 보호라는 공익에 비하여 결코 중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던 헌법재판소가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라는 허구적인 대립 구도를 깨뜨리는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태아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언명은 임신한 여성의 신체적, 사회적 보호를 포함할 때 실질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원치 않은 임신을 예방하고 낙태를 감소시킬 수 있는 사회적, 제도적 여건을 마련하
1.“2019년 4월 11일은 여성이 드디어 시민으로 인정된 날” -여성학자 권김현영‘낙태죄’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날여성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2.“여성이 자신의 임신을 유지 또는 종결할 지 결정하는 것은 스스로 선택한 인생관·사회관을 바탕으로 내린 전인적(全人的) 결정” -헌법재판소 판결문‘여성의 자기결정권’에 손을 들어준 이번 결정은 한국 여성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3.‘66년’1953년 형법 제정 당시 낙태를 범죄로 규정한 뒤죄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입니다.?형법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