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촌 한켠에 작은 간판(?)이 문설주에 기대어 서 있다. ‘어둠속의대화’ 까만 바탕에 흰 글씨로 쓰인 입간판이다. 사회적기업 ㈜엔비전스가 운영하는 가게 앞 풍경이다. 어둠속의 대화는 간판의 형상대로 빛 한줄기 없는 깜깜한 환경에서 로드마스터의 안내에 따라 설정된 코스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어둠 속 세상으로의 낯선 경험에 긴장과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차츰 시각적 공해로부터 자유로움을 느끼며 눈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사회적기업 ㈜엔비전스에서 기획·운영 중인 ‘어둠속의대화(Dialogue in 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