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금융은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며 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 여러 사람들이 맡긴 자금을 모아 필요한 기업에 빌려준다는 측면에서는 그렇지만, 때때로 금융은 더 많은 수익을 위해 탐욕적, 약탈적 성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협(신용협동조합)’은 기존 금융권이 지닌 병폐를 탈피하고, 금융 혜택에서 소외된 서민과 영세상공인 등 사회적경제 약자들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금융기관이다. 1960년 5월 탄생 이후 현재 597만 조합원, 895개 조합, 1645개 영업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금융 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 최근 사회적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