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아름답게 하는 건 높은 한라산도 있지만,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300여 개의 오름 덕분이라고 생각해요.”사회적경제 분야에 뛰어든 이유를 묻자 ‘제주도’에 관한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이경호 사회적경제법센터 더함 변호사는 “비유하자면 높이로 1등인 ‘한라산’처럼 세계적인 일류기업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오름’ 같은 사회적경제 기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우리 경제를 튼튼하게 만들고, 우리 사회를 더 살기 좋게 변화시킬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2010년 이후 우리나라 법률시장은 점차 변화했다. 2012년 로스쿨 등장에 따라 연간 변호사 등록 수가 2천 명으로 이전보다 2배 넘게 증가했고, 한미 FTA가 발효되면서 법률시장이 개방됐다. 대법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소송을 운영한다.변호사가 많아지고 법률시장도 개방됐지만 여전히 의뢰인이 변호사를 만나는 경로는 ‘알음알음’이다. 2013년 ‘로앤컴퍼니’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법률서비스가 필요한 사람 중 가족, 친구 등 주변 지인을 통해 변호사를 소개받는 비율이 69.7%였다. 변호사를 선임하는 기준은 수임료, 과거경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