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n번방’의 충격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더 놀라운 점은 ‘박사방’ 조주빈의 얼굴이 공개되고 그가 대중들에게 한 첫 발언은 피해자를 향한 사과가 아니라 유명 인사와 얽힌 사기극과 협박에 대한 사과였다.의도적이었는지는 몰라도 극악무도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은 유명 인사들과 얽힌 이야기와 글로벌 재난 수준인 코로나19에 묻혀 뒷전으로 밀려나는 느낌이다. 그 사이 피해 여성들은 2차 피해를 걱정해야 하는 슬픈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한 편의 영화가 떠올랐다.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