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에서 ‘마을’은 ‘주로 시골에서 여러 집이 모여 사는 곳’을 의미한다. 산업화 이후 마을은 현대인에게 다소 낯선 단어가 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골이 아닌 도시에 정착하게 됐고, 여러 집이 모여 살긴 하지만, 이웃과 단절된 채 사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인구 1000만의 대도시 서울에서 ‘마을’은 어떤 의미일까. 서울에서 마을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그 의미를 물어보기로 했다. 지난 4월 서울시마을기업연합회(이하 연합회) 신임 이사로 선임된 3명의 대표는 20~30대로, 연합회에서는 처음 청년 출신 이사가 됐다. 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