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관광지방정부협의회는 2기 출범 기념해 국제포럼 ‘공정관광이 고향사랑기부제를 만났을 때’를 오는 3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정관광지방정부협의회는 양적성장 중심의 관광과 오버투어리즘을 극복하고 공정관광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난 3월 출범했다.

이번 포럼은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출발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준비했다.

세션 1에서는 ‘공정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방정부 역할’을 주제로 임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이 기조 발제를 맡고 박승원 경기도 광명시장, 고두환 사회적기업 ㈜공감만세 대표이사가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좌장은 이훈 한국관광학회 학회장(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이 맡는다.

이어 세션 2에서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x공정관광 활용’을 주제로 박정현 충청남도 부여군수, 아와나가 코조 일본 사가현 현민환경부 부부장(고향세 CSO담당), 카와무라 켄이치 ㈜트러스트뱅크 대표이사가 일본의 고향세 사례를 발표한다.

㈜트러스트뱅크는 일본 최초이자 최대 고향세 플랫폼인 「후루사토초이스」운영사이며 사가현 역시 CSO 스스로 고향세 모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모금에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냈다.

일본은 2008년부터 ‘고향납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도입 첫해 기부금은 81억 엔(약 820억 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기부금은 8320억 엔(약 8조 원)으로 눈에 띄게 증가해 일본 농촌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도 도입부터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금에 이른 것이다. 일본 연사의 발표가 주목받는 이유이다.

포럼 관계자는 “고향납세로 2021년 약 8조의 모금 성과를 이루어낸 일본 사례 공유를 통해 국내 지자체가 제도 관련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이번 포럼이 국제적 연대와 민-관 협력으로 가능한 새로운 모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포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참여가 가능하며 공정관광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출처=공정관광지방정부협의회
출처=공정관광지방정부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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