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영화 OTT 퍼플레이는 오는 15일부터 '2022 제22회 한국퀴어영화제(KQFF, 이하 퀴어영화제)'의 온라인 상영관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퍼플레이를 통해 상영되는 영화는 전 세계 18개국 총 49개 작품이며, '커런트 이슈', '월드-퀴어 시네마', '국내 단편' 등 주요 3개 섹션으로 나뉜다.

가장 주목받는 섹션인 커런트 이슈에서는 드랙, 논바이너리와 관련된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작으로 스테판 마샬 감독의 프랑스 영화 '가자, 팔로마 Paloma', 시바 라이찬다니 감독의 영국 영화 '퀴어가족: 더 뮤지컬 Queer Parivaar'을 선보인다. 지정 성별 대신 퍼포먼스로 자신을 표현하고, 남녀 이분법적 성별 구분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치열한 삶을 만나볼 수 있다.

월드-퀴어 시네마에서는 청소년기 퀴어를 다룬 단편 '퀴어 비기닝 Queer Beginning'을 비롯해 북유럽, 트랜스, 섹슈얼리티 등 다양한 주제와 국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 단편에서는 퀴어 정체성의 고민과 동시대성을 담은 19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퀴어 청소년 이야기를 다룬 '미성년',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가족끼리 왜 이래' 등 로맨스, 코미디, SF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준비돼있다.

영화제 티켓은 퍼플레이 플랫폼 내 온라인 극장에서 15일 낮 12시부터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장편 6000원, 단편 2000원이다. 관람은 결제 후 48시간까지 가능하다.

조일지 퍼플레이 대표는 "다양성, 성평등, 소수자를 키워드로 가진 한국퀴어영화제와 3년째 온라인 상영으로 협업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올해도 관객분들의 뜨거운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2회 한국퀴어영화제'는 '치열하게 퀴어하라'를 슬로건으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은 라이카 시네마(서울 서대문구)와 에무시네마(서울 종로구)에서 관객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출처=퍼플레이
출처=퍼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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