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회혁신센터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느린소리’는 오는 5월 11일 커먼즈필드 춘천 안녕하우스에서 느린학습자 관련 지원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느린소리’는 ‘느린학습자들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라는 의미를 갖고 지역 내에서 소외된 느린학습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비영리 스타트업이다.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인)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서 경계선 지능, 즉 지능지수(IQ) 71~84사이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기존 발달장애로 등록되는 기준(지능지수 70 이하)에 해당하지 않아 정책 지원을 받지 못한다. 심지어 다른 종류의 학습장애나 정신질환 등과 혼동되거나 복합적인 증상을 나타내어 제대로 된 치료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날은 먼저 한신대학교 민주사회정책연구원 소속의 이재경 연구원이 경계선지능인의 지원방안 및 정책 제안을 발표하며 시작한다. 이어 최수진 느린소리 대표가 좌장으로 김태민 사단법인 늘봄청소년 사무국장, 이보람 특수교사(및 유튜버), 김규아 청년 느린학습자 당사자, 손정환 강원교육연구원 장학사가 토론자로 함께 참석하여 다양한 정책제안에 대한 해결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느린소리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느린학습자 초등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조례제정 공론장 등 느린학습자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 지원방안 토론회 웹 포스터 (사진제공=춘천사회혁신센터)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 지원방안 토론회 웹 포스터 (사진제공=춘천사회혁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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