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28분경 일본 와카야마현 고보시(관동지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3차례 연달아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일본 중부부터 규슈에 걸쳐 진도 4~1로 다양하게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후 긴급지진정보를 발령했다. 진앙는 와카야마 해안이다. 이웃한 미에현, 효고현, 도쿠시마현, 가가와현에서도 진동이 기록됐다. 또한 후지산 정상은 삿갓구름으로 덮혔다.
일본 기상청은 진앙 부근의 후지산에서 특이한 화산활동은 관측되지 않았고, 쓰나미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1주일 내에 같은 규모의 지진 발생 우려가 있다고 분석하고, 낙석 및 절벽 붕괴 등에 주의하라고 발표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이번 지진이 300년간 휴면 중인 후지산의 분화나 일본 침몰의 전조 현상이라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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