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비트코인 도시 건설 계획을 밝혔다. /출처=Surfin' Bitcoin 유튜브)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비트코인 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 20일 폐막한 중남미 비트코인·블록체인 콘퍼런스에서 “라우니온(La Union) 동부 지역 인근의 화산 지열을 활용해 에너지를 공급 받는 생태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열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해 비트코인을 채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 도시에서는 부가가치세를 제외하는 어떠한 세금도 없다”며 “거둬들인 부가세 중 절반은 도시 건설을 위해 발행된 채권의 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며, 나머지는 쓰레기 수거와 같은 서비스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공공 기반 시설에는 약 30만 비트코인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자신의 계획을 알렉산더 대왕이 세운 도시에 비유했다. 비트코인시티는 공항, 주거지역, 상업지역이 배치될 것이며 공중에서 보면 비트코인 상징처럼 보이도록 설계된 중앙광장이 특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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