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원 펫핀스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직원들 / 출처=펫핀스
심준원 펫핀스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직원들 / 출처=펫핀스

생활금융플랫폼 펫핀스(대표 심준원)가 교통약자의 안전한 전동보장구 운행을 위한 비대면 보험가입 플랫폼 ‘휠체어코리아닷컴’을 공식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휠체어코리아닷컴(이하 휠닷컴)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들이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운행 중에 제3자에게 발생시킨 배상책임액을 보상하는 보험에 가입하는 서비스다. 국내 최초 교통약자를 위한 전동휠체어와 스쿠터 관련 보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상품은 대인이나 대물 사고 발생 시 사고당 최대 2000만 원(자기부담금 20만 원)을 보상해 주는 메리츠화재다. 전동스쿠터의 경우 1년에 5만 6099원, 전동휠체어와 수동휠체어의 경우 1만 3385원이다. 수동휠체어에 전동키트를 보조수단으로 이용해도 보상이 가능하다.

심준원 펫핀스 대표는 “영국,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은 교통약자가 직접 원하는 담보를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편화된 보험상품이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막 첫걸음에 불과하다”며 “현재는 피해자의 빠른 회복을 위한 배상 책임부터 시작하지만 향후 사회적 취약계층이 더 많은 이동권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품을 개발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통약자의 자유로운 이동을 돕는 전동휠체어는 전동보장구 건강보험 급여 혜택 이후 지난 10여 년간 매년 사고가 증가했다. 하지만 안전사고 위험을 보장해줄 전용 보험상품이 없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이 제약을 받고 있었다.

이에 휠닷컴은 지난 2018년 기성보험상품을 이용해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함께 장애인전동휠체어사고 배상책임보험의 최초 계약을 진행했다. 이후 2019년 9월 펫핀스를 설립해 2020년 메리츠화재와 함께 국내 최초의 휠체어배상책임보험 전용보험상품을 출시했다. 휠닷컴의 교통약자 보험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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