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회장 경창수)는 ‘2021년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서 신규 의료사협 설립 8곳, 기존 의료사협의 의료기관 개설 4곳,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연계한 사회서비스 창업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의료사협은 지역주민과 의료인이 협력해 민주적인 의료기관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조직으로 의료공공성 실현을 추구한다. 2020년 1월 기준으로 서울, 경기도, 인천, 강원도, 대전, 충남, 전북, 전남, 대구 지역에 총 25곳의 회원조직을 가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육성사업을 통해 의료사협의 불모지였던 부산, 경남, 대구 지역에 4개의 의료사협이 만들어진다. 전북 완주군, 전남 순천시, 경기 양평군, 강원 강릉시도 의료사협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육성사업에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과 관련된 사회서비스 창업 지원도 이루어진다. 선정된 아이템은 △관악정다운의료사협의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 △사짜데이팀의 노인주간보호센터 △희망동행팀의 동행이동서비스다.

최종 선발된 15개 팀은 초기 1000만원을 포함해 최대 5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차등 지원받는다.

경창수 연합회장은 “의료사협은 일반 협동조합에 비해 설립조건이 까다로워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확산이 더딘 게 현실”이라며 “이번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의료사협이 퍼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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