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강원피스투어 '2020 평화관광상품' 운영 현장사진, 사진제공=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협동조합 강원피스투어 '2020 평화관광상품' 운영 현장./사진제공=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협동조합 강원피스투어(대표 이기찬)와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원장 이동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한 ‘(주한)외국인 대상 동해안-DMZ 평화여행(East of the DMZ)’이 우수 프로젝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실시한 '2021 산학연관(産學硏官) 협력 지역관광 혁신 프로젝트' 공모에서 최종 6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협동조합 강원피스투어는 2019년 소셜벤처경연대회에서 입상(대전·충청·강원권역 창업연계 일반창업 부분 1등)하고, 2020년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창업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0년 '강원SMART관광체험 육성 및 활성화사업'의 비R&D분야 수혜기업으로 참여해 △양구 ‘펀치볼PEACE트레킹’ △고성 ‘남고성경계여행’ 등 기존 ‘DMZ안보관광’ 자원을 평화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평화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이들 상품은 2021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관광상품 혁신형 프로젝트인 'East of the DMZ'는 현재 강원도 지역에 전무한 외국인 대상 상설 DMZ투어 상품(체류형)이다.

우선 동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고성 DMZ 민통선 일원의 안보·관광 자원과 접경·배후 청정지역인 고성-속초-양양-강릉의 생태관광자원, 그리고 전쟁·분단 관련 역사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계획이다. 또 동해북부선과 시베리아횡단열차(TSR), 아시안 하이웨이 6호선(AH6) 등 국제적으로 의미 부여가 가능한 평화관광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강원피스투어는 코로나19의 영향을 감안해서 올해는 외국인 유학생과 일반 주한외국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상품 고도화와 판로개척 등을 단계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강원도 DMZ 평화관광 활성화와 관련 콘텐츠 개발을 위해 ‘DMZ평화관광 인턴십’ 등 인재육성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프로젝트는 2월 말부터 사전 컨설팅과 최종 사업계획 협의를 거쳤다. 이달 말에 강원피스투어·강원대 컨소시엄 사업단과 한국관광공사가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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