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커뮤니티 공간 ‘8라운지’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8라운지’는 청년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청년들이 적성과 꿈을 찾는데 솔루션을 제공하는 청년에 의한,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8라운지는 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소셜창업 공간에서 만난 3명의 청년 스타트업 대표가 모여 2020년에 설립됐다. 영상 공모 플랫폼을 담당하는 ‘슬레이트 미디어(강윤석 대표)’,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풀랩(예비 사회적기업, 김범수 대표)’, 광고 제작 및 공간 예술을 진행하는 ‘상상여행(예비 사회적기업, 김지환 대표)’이 모여 구도심의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뜻을 모았다.

슬레이트 미디어의 이호윤 PD(대외홍보 담당)는 ”열정과 패기를 가진 청년들이 스타트업 세계에 뛰어들지만 사업 계획서조차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8라운지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부에서 청년 스타트업에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예비 청년 창업가들은 지원 시도조차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세 기업도 창업 초기 단계에 이와 똑같은 일들을 겪으며, 성장해왔다. 초기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우리와 같은 선배 창업가의 노하우를 전수해 청년 창업가들이 꿈을 펼치는데 힘을 보태고 싶어 8라운지를 시작하게 됐다.“

8라운지 주요 사업은?

8라운지는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을 모아 청년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네트워킹 형성과 멘토링, 강연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3개월 간 진행되는데 첫 달에는 업무 능력 향상 교육 지원, 남은 두 달은 부서를 나누어 기획, 제작, 마케팅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단발성 멘토링이 아닌 제휴 멘토링을 활용하여 현장에서 근무하는 현직자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8라운지는 '영상 공모전 플랫폼'을 통해 초기 자본이 부족해 기업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기업 홍보 영상 제작 공모전을 개최해 기업 홍보 영상을 받도록 하고, 당선작에는 상금을 지원한다. 아이디어 넘치는 다양한 홍보 영상도 얻고, 기업의 사업 아이템과 서비스까지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

청년 작가의 자유로운 전시 활동이 가능한 공유 갤러리와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공간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언제든 대관을 해주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대관에 일부 제한이 있으나, 촬영이나 콘텐츠 제작 등으로 공간이 필요할 경우에는 대관이 가능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들은 8라운지와 같은 공간을 인천 전역에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8라운지는 인천에서도 가장 청년인구가 적은 중구 동화마을 부근에 위치해 있다.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오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이곳을 택했다. 향후 인천 외 지역으로 유출되는 청년들을 인천으로 끌어당기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 외에도 청년 창업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 많은 청년들이 찾는 매력적인 장소로 가꿔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