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EU) 회원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와의 국경을 봉쇄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지난 1월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며칠이 코로나19 확산 저지의 결정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며 “1월 31일 0시부터 비EU 국가에 대해 국경을 봉쇄한다”고 밝혔다. 그는 “긴급한 사유가 아니면 EU회원국 외의 나라에서 프랑스로의 입국과 다른 나라로의 출국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EU 회원국에서 공항과 항구로 프랑스에 입국시에는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의무화된다.

또한 프랑스 정부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어지는 통행금지 위반자 단속을 강화한다. 비밀 파티와 불법 식당 개방을 엄중 단속하며 재택 근무 규정이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영국과 남아공 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까지 2만7000여명이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고 3000명 이상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프랑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15만 여 명으로 세계에서 6번째로 많으며 지금까지 145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했지만 화이자와 모더나의 납품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과 체코는 지난달 30일부터 변이 바이러스 전파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했다. 포르투갈, 벨기에도 당분간 국민들의 비필수 해외 여행을 금지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탈리아는 다음 주부터 규제를 완화 할 방침이다. 현재 어떤 지역도 여행과 비지니스를 엄격히 제한하는 적색지역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잇달아 발생되어 3월 말부터 4월 초에 크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가능한 한 빨리 많은 사람에게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참고

France to avoid new lockdown but close borders to non-EU countries

French PM tightens borders, Covid restrictions but no new lockdown for now

https://www.bbc.com/news/world-europe-55863069

https://corona.twej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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