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4일 양일간  ‘2020 서울 사회적경제 주간 기념포럼’이 온라인을 통해 열린다./사진제공=서울시
이달 3~4일 양일간 ‘2020 서울 사회적경제 주간 기념포럼’이 온라인을 통해 열린다./사진제공=서울시

코로나19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모색하고,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알리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12월 3~4일 양일간 ‘2020 서울 사회적경제 주간 기념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의 날(7월 1일)과 협동조합의 날(7월 1주 토)을 기념하는 매년 7월 사회적경제 주간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당초보다 늦은 12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 사회적경제 주간 기념 포럼의 주제는 ‘나와 우리, 사회가 함께하는 생활방역’이다. 서울시와 행사의 주축을 이루는 사회적경제 4대 부문(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이 분야별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첫째 날(3일)에는 ‘K-뉴딜 정책에 대응하는 사회적기업의 전략(사회적기업)’, 둘째 날(4일)에는 ‘코로나 대응 협동조합의 운동과 역할(협동조합)’,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현황과 대응(마을기업)’ 포럼이 이어진다. 

포럼에서는 △그린뉴딜과 사회적기업 대응전략 △사회안전망 구축과 사회적기업의 역할 정립 △코로나와 협동조합 운동의 역할 △돌봄 현장과 코로나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전문가와 시민이 소통하는 ‘슬기로운 방역생활 #덕분에-온라인 토크콘서트(3일)’도 열린다. 토크쇼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실시간 댓글 등을 통해 코로나 관련 경험과 사례, 그리고 사회적경제 중심의 대처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이외에도 전문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온라인홈쇼핑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페트병 업사이클 담요부터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반려식물, 열두 달 순우리말 달력과 토종 약초차(茶)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소개한다. 영상을 보면서 나만의 마스크, 봉제인형 등을 만들어 보는 ‘원데이 클래스’도 재미를 더한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체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중계해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사회적경제 주간을 맞아 코로나19 방역 및 사회적경제 발전에 힘쓴 사회적경제기업과 개인 총 4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수상 대상은 △방역소독 관련 기술개발 및 취약계층에 방역서비스를 제공한 ‘㈜가온아이피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코로나 확산 방지에 기여한 ‘크린플러스사회적협동조합’ △지역주민 환경위생교육과 장애인 일감 나누기를 실현 중인 ‘도시마을협동조합’ △복지시설 방역과 저소득층 자활사업 활성화에 공헌한 ‘미래&나래 이규섭’씨다. 

포럼 관련 자세한 정보는 ‘2020 서울 사회적경제 주간 기념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실시간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질의응답도 할 수 있다.

고광현 서울시 사회적경제담당관은 “사회적경제 주간 기념 포럼은 사회적경제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찾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다”며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에 힘을 보태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교류가 줄어든 시민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사회적경제를 친근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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