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사회적가치 창출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발됐다. 서울 광진구, 전북 전주시, 경기 화성시는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26일 폴리텍대학 정수캠퍼스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부문 통합 성과 공유대회’를 열었다.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가치 창출 우수 공공기관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를 선정해 이들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지방자치단체로는 전주시(대상)를 포함해 13개 지자체가 뽑혔다. 대상을 받은 전주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을 작년부터 조성해 2023년까지 총2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1개 사회적기업의 마트 입점을 도와 지역 판로 개척 성과를 거뒀다. 

충남 아산시는 어울림경제센터를 조성해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재생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도심 공동화란 도심지의 땅값 상승으로 도심지 거주 인구가 줄고 외곽만 성장하는 현상을 뜻한다. 

사회적경제 우수 기관으로 뽑힌 지자체./출처:고용노동부
사회적경제 우수 기관으로 뽑힌 지자체./출처:고용노동부

▲사회적가치 창출 우수 공공기관은 신용보증기금(대상)을 포함해 6개 공공기관이 선정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 내 공터를 매입·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자산화사업에 57여억원을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을 지원해 통합돌봄 사업에 사회적경제 주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도왔다. 

한국가스공사 또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영세 사회적경제기업의 공동브랜드 개발을 지원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공동작업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 기업경쟁력 향상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적경제 우수 기관으로 뽑힌 공공기관 목록./출처:고용노동부.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는 지역 특성·자원을 활용해 사회적경제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한 서울 광진구, 전북 전주시, 경기 화성시가 선정됐다.

광진구와 화성시는 민·관·학 간 활발한 협력을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 전주시는 지역대학, 혁신센터 등 지역기반시설을 이용해 지역 내 인재양성 민관협력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와 공공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적 특성을 살려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도록 장려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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