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세상에없는여행’이 법인명을 ‘세상에없는세상’으로 변경하고, 친환경 브랜드로 변신을 시도한다.

세상에없는여행은 사명을 이같이 변경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재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기존에 제공하던 여행서비스를 넘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세상에없는여행은 지난 2015년 ‘여행지와 여행자 모두가 행복한 공정여행’을 내세우며 여행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에는 친환경 제품 온라인 편집샵인 '자연상점'을 신설했다. 여행사업과 함께 일상 속에서 ‘제로웨이스트 및 친환경 제품’과 ‘공정무역 상품’ 등을 이용하는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다. 

세상에없는여행은 또 폐자원 업사이클 브랜드인 ‘project1907’을 선보였으며, 국내산 플라스틱을 이용해 '플라텍스'라는 리사이클 원단을 자체 개발하기도 하는 등 환경 사업에 열중하고 있다.

회사는 플라텍스를 이용해 백팩, 에코백 및 수명이 다한 요트의 돛을 활용한 지갑 등 다양한 제품을 제작했다. 출시와 함께 공공기관 납품이 확정될 정도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세상에없는여행은 1회용품을 대체할 자연분해 소재 생활용품, 천연 원료 기반 원단 개발 등을 골자로 한 브랜드인 '온리에코'도 12월 중 내놓을 예정이다. 

김정식 대표는 "사업 및 브랜드의 다각화에 맞추어 '쓸모있는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라는 미션을 발표하고 사명변경울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상에없는여행은 기존 여행 서비스도 다양화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인바운드 여행,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여행,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숨겨진 로컬 여행 등을 준비 중이다.

친환경제품을 써보고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세상에없는여행에서 마련한 '친환경주방 스타트업 키트'./사진제공=세상에없는여행
친환경제품을 써보고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세상에없는여행에서 마련한 '친환경주방 스타트업 키트'./사진제공=세상에없는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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