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브리즈 아트페어’가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열린다./사진제공=에이컴퍼니
‘2020 브리즈 아트페어’가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열린다./사진제공=에이컴퍼니

신진 예술가와 콜렉터를 연결하고 예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2020 브리즈 아트페어’가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에서 개최된다.

미술 작가들의 경제적·정서적·제도적 창작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적기업 ‘에이컴퍼니’는 예술가 57명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온라인&작품 창고’ 형태로 올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57명 작가들의 500여개 작품을 전시해 감상과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티켓 구매 후 행사 기간 중 ‘브리즈 페어’ 웹사이트에 접속해 상시 관람 가능하다.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작품 창고’는 행사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총 10회, 회당 10명씩 제한적으로 관람 가능하다.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안도(ANDO)에 전시 공간을 마련해 작품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온·오프라인 티켓은 오는 26일까지 얼리버드 할인 혜택 30%를 받아 구매할 수 있고, 이후에는 정가에 살 수 있다.

정지연 브리즈 아트페어 디렉터는 “전례없는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많은 예술 행사들이 취소되고 예술가를 둘러싼 환경 또한 위기를 맞이했다”며 “소규모의 독립 아트페어인 브리즈 아트페어가 여러 어려움과 변수들 속에서 2020년에도 열리는 게 좋을지, 예술가들에게 또 하나의 실망으로 남지는 않을지 고민 또한 깊었다”고 설명했다.

정 디렉터는 “사람들 사이에 거리가 생기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생각과 마음에 틈이 생길수록, 우리에겐 예술이 필요하다”며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다시 그려야 하는 이 시기에 어느 때 보다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지금, 브리즈 아트페어가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행사 취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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