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성북갑, 행정안전위원회)이 마을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매출효과가 9년 새 10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마을기업 지정현황’에 따르면 마을기업을 통한 지역일자리는 2011년 3145개에서 2019년 2만62개로, 매출은 2011년 196억원에서 2019년 1928억원으로 10배 가까운 경제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마을기업은 사회적경제기업 유형 중 하나다.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다. 전국에 1556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역자원을 활용해야 하는 특성상 마을기업은 대도시보다 지방에서 더욱 활발하다. 서울 95곳, 부산 74곳에 비해 경기 179곳, 전남 160곳, 충남 134곳, 경북 125곳 등에 이르고 영농조합법인이 전체의 40.2%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일반식품 44.3%, 전통식품 13.5%로 60% 가까이가 식품 관련 마을기업이다.
김 의원은 “마을기업이 9년 사이 10배 가까이 성장했다고는 하나, 업종 편중 등 아직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 국회에 마을기업육성지원법이 발의되어 있는 만큼 마을기업을 체계적·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논의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 성북구와 같이 대도시 서울에서도 역사 문화적 지역자산이 관광, 교육, 문화예술 등 마을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