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사장 송경용, 이하 연대기금)이 솔라에쿼티㈜(대표 이영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대표 이덕준), 아크임팩트자산운용㈜(회장 이철영) 등과  중소기업 공장 지붕형 태양광 보급을 위한 투자법인을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4개사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해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집합적 영향력)'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투자법인 설립에 의견을 모았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혁신기업과 임팩트 투자사들이 힘을 모은 것이다.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솔라에쿼티(주),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아크임팩트자산운용㈜ 등과 중소기업 공장 지붕형 태양광 보급을 위한 투자법인을 출범한다./이미지=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솔라에쿼티(주),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아크임팩트자산운용㈜ 등과 중소기업 공장 지붕형 태양광 보급을 위한 투자법인을 출범한다./이미지=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공장지붕 가용부지는 10GW로 추정된다. 이번 합작법이 설립되면, 가용부지가 많고 인허가 및 계통연계가 용이한 중소기업의 공장지붕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모델이 전국적으로 보급,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붕 임대료 선납을 통한 중소기업의 부가소득 창출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합작 투자법인은 기 확보된 대구, 경북, 대전, 충북 지역 등을 기점으로 올해 약 100MW 규모로 공장지붕형 태양광 보급을 추진한다. 나아가 3년 내 1GW 규모, 10년 내 10GW 규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1GW 태양광 발전소 효과./자료=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1GW 태양광 발전소 효과./자료=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합작 투자법인 설립을 위해 연대기금은 사회적금융 재원조달모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여했다. 향후에는 지역을 거점으로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경제조직 연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한국벤처투자 소셜임팩트펀드를 통해, 아크임팩트자산운용은 주요 출자자가 KB금융그룹인 한국성장금융 사회투자펀드를 통해 거래조건 구성 등 금융 이니셔티브를 행사하며, 프로젝트 출범에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솔라에쿼티는 솔라커넥트 그룹의 자회사로, 태양광 투자 전문기업으로 투자 및 부지 확보, 임대차계약 체결, 인허가, 계통연계 등을 담당한다. 솔라커넥트는 금융조달, 중소기업 시공 연계, 기자재, O&M(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IT 기반 발전소 통합 관리 서비스 ‘SAEM(쌤)’을 활용해 분산자원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공장지붕 태양광의 양적 보급 확산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금융기관, 정부, 사회적경제조직, 시민 등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민간주도 그린뉴딜 프로젝트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호 솔라에쿼티 대표는 “유휴부지인 공장지붕 활용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나아가 중소기업의 소득 증대와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좋은 기회”라며 “향후에도 에너지전환 및 사회·경제적 기여에 적극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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