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사회연대기금이 17일 장학금 전달 및 간담회를 열고 부산지역 미인가 대안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사진=부산형 사회연대기금
부산형 사회연대기금이 17일 장학금 전달 및 간담회를 열고 부산지역 미인가 대안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사진=부산형 사회연대기금

(재)부산형 사회연대기금(이사장 전장화, 이하 부사연)이 2020년 ‘저임금·비정규직 노동자 자녀 학자금 지원 사업’ 일환으로 미인가 대안학교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부사연은 17일 장학금 전달 및 간담회를 열고 학생 65명에게 4875만원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전장화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미인가 대안학교 학교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로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지난 1학기 66명에게 장학금 495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다. 올해만 총 131명에게 9825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전달한 학교는 ▲거침없는 우다다학교 26명(1950만원) ▲부산자유발도르프학교 5명(375만원) ▲부산참빛학교 10명(750만원) ▲온새미학교 24명(1800만원) 등이다.

이철호 온새미학교장은 “장학금 대상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과 깊이 있게 소통하며 상호 신뢰를 두텁게 하는 기회가 됐다. 장학금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지만, 학생·학부모·학교가 지역사회의 관심으로 상생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는 차원에서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장화 (재)부산형 사회연대기금 이사장은 “보편적 교육복지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평등권 보장을 위해 우리 재단의 장학금 지원을 계기로 부산지역 미인가 대안학교에 대한 적절한 지원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며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비정규직 노동자 가정 및 대안학교의 운영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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