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5일 '백년소공인' 100개사를 선정하고 지원 계획을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이 5일 ‘백년소공인’ 100개사를 선정했다.

백년소공인 사업은 자신의 분야에서 15년 이상 일을 이어온 소공인 중에 숙련된 기술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처음으로 선정된 백년소공인에는 금속, 의류, 인쇄 등 다양한 업종의 소공인이 포함됐다. 총 소공인 100개사가 선정됐으며 분기별 심사를 통해 200개사가 추가될 예정이다.

백년소공인에게는 정부 인증의 백년소공인 확인서와 현판이 제공된다. 또한, 소공인 지원사업에 지원할 때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국내외 전시회 참가, 온·오프라인몰 판로개척, 사업개발비, 외부전문가 인건비 등의 사업에 지원할 때 유리하다. 금융 혜택으로 백년소공인이 소공인특화자금을 활용하는 경우 융자금리에서 0.4%p를 인하받을 수 있다.

희망하는 소공인은 전국 34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자신이 소공인이 아니더라도 올해부터 시행되는 중기부의 ‘국민추천제’를 통해 백년소공인을 추천할 수 있다. 국민추천제는 중기부 지원사업에 국민이 직접 후보를 추천하는 제도이다. 중기부 홈페이지 국민참여 서비스에 접속해 후보를 추천하면, 신청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5일 백년소공인 선정 인쇄 전문업체 ‘젤기획’에서 진행된 현판식에 참석해 백년소공인 선정을 함께 축하했다. 현판식에는 서양호 서울시 중구청장, 김한술 서울시 중구 상공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영선 장관은 현판식에서 “백년소공인은 소상인을 대표하는 백년 가게와 함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며 "아울러 소공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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